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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산업 동향

AI의 에너지 수요, 원자력으로 해결?

by 인스360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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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폭발적인 에너지 수요, 원자력으로 해결

최근 AI(인공지능)의 급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가 기존 전력망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술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Amazon)의 자회사인 AWS는 올해 3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6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원자력 발전소를 인수해 AI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확장 전략을 넘어, AI가 가져오는 막대한 에너지 수요에 대한 대응책임을 시사합니다.


AI가 불러온 에너지 대책의 필요성

오늘날 AI는 단순한 인터넷 검색부터 스마트 기기, 자율 주행차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침투해 있으며, 이에 따라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글(Google), 애플(Apple), 테슬라(Tesla)와 같은 기업들은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AI 관련 전력 소비가 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네덜란드나 스웨덴과 같은 국가의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AWS의 이번 원자력 발전소 인수는 데이터 센터와 전력원을 인접하게 배치함으로써 AI가 요구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례는 아마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 또한 AI가 요구하는 막대한 전력 수요에 직면해 있습니다.


AI의 에너지 소모 문제

Hugging Face의 AI 및 기후 리더인 사샤 루시오니(Sasha Luccioni)는 AI 모델의 학습 과정이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실제 모델이 사용되는 추론 단계에서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ChatGPT와 같은 AI 모델은 매일 수백만 건의 요청을 처리하며, 이는 단순한 구글 검색보다 10배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알파벳(Alphabet), 메타(Meta)와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은 AI 연구와 데이터 센터 확장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I의 에너지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이미 과부하 상태인 전력망에 추가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2030년까지 글로벌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가 1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전력 수요의 8%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도전

AI의 에너지 소모가 급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자신들의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AI 관련 데이터 센터 건설로 인해 2020년 이후 탄소 배출량이 29% 증가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있지만, AI의 에너지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5월, 브룩필드(Brookfield)와 10.5 기가와트 규모의 재생 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아마존은 이미 세계 최대의 재생 에너지 구매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재생 에너지는 저장 문제로 인해 모든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AI와 에너지 효율성

빅테크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AI 작업에 최적화된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과 같은 AI 전용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엔비디아(Nvidia)는 최신 GPU를 통해 AI 모델의 에너지 사용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AI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루시오니는 AI 에너지 사용을 측정하는 'AI 에너지 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궁극적으로, AI는 에너지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해결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는 노후된 인프라의 유지보수를 예측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주요출처: 

https://finance.yahoo.com/news/ais-insatiable-energy-demand-is-going-nuclear-143234914.html

 

AI's insatiable energy demand is going nuclear

Big Tech companies are striking major power-generation deals as they attempt to balance AI energy needs and sustainability goals.

financ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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