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주식 매수 타이밍일까?

엔비디아 주식, 8월 28일이 결정적인 날이 될 수 있다: 지금 매수해야 할까?

엔비디아(Nvidia, NVDA)는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의 선두주자로 떠오르며 주식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등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8월 28일, 엔비디아는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발표가 주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성장률 둔화 예상

 

엔비디아의 성장은 주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서 비롯되었다. GPU는 1990년대에 게임 그래픽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신약 개발, AI 모델 훈련 등 다양한 계산 집약적 작업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엔비디아의 사업은 크게 성장했다.

이번 2분기 동안, 엔비디아의 매출은 전년도 2분기의 135억 달러에서 약 280억 달러로 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수치는 인상적이지만, 이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AI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한 시점을 기준으로 한 중복 효과 때문인데,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나더라도 실망스럽지 않은 성과로 평가될 수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지난 몇 차례의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2분기 매출이 28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어, 엔비디아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엔비디아의 수익성 유지 여부가 관건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마진(이익률) 확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약 80%에 달하는 높은 총이익률과 60%에 가까운 순이익률을 기록하며, 상장된 기업 중에서도 가장 수익성이 높은 회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높은 수준의 마진이 유지되었는지 여부가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이다.

만약 마진이 하락했다면, 이는 엔비디아가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GPU 가격을 조정해야 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비록 필자는 마진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해야 할까?

 

엔비디아가 또 한 번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투자는 시장을 적시에 예측해 매매 타이밍을 맞추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예상 수익 대비 약 46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 전망도 낙관적으로 제시해야만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일부 투자자에게는 이러한 높은 주가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여전히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성을 믿는 이들에게는 매수 기회로 여겨질 수 있다. 엔비디아가 앞으로도 몇 년간 완벽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지금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다만, 시장이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주식 매수 시점에 대한 결정은 신중히 내려야 한다.

 

엔비디아는 AI 기술 발전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주요 주식 중 하나이다. 다가오는 2분기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 주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현재 주가가 그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반응보다는 장기적인 성과에 집중하여 신중한 투자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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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eithen Drury, Motley Fool (2024년 8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