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펠로시,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부동산에 큰 투자 - 반전이 시작될까?

 

 

최근 몇 달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2024년 2분기,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내 오피스 부동산 공실률에서 37%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그러나 유명한 투자자인 폴 펠로시는 지금이야말로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한 듯합니다.

 

미국 정치인 낸시 펠로시의 남편이자 벤처 자본가인 폴 펠로시의 최근 재정 공개 자료에 따르면, 폴 펠로시는 샌프란시스코의 소마(South of Market) 지역에 위치한 상업용 오피스 건물인 631 Howard St.를 인수하고 관리하는 REOF XXVI, LLC에 25만~5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 투자는 2024년 8월 13일에 이루어졌으며, 9월 11일에 보고되었습니다.

 

이 5층짜리 B급 오피스 빌딩은 그렉 플린(Greg Flynn)이라는 사업가와 부동산 회사 엘리스 파트너스(Ellis Partners)의 협력으로 3,640만 달러에 매입되었습니다. 이는 2014년에 인베스코(Invesco)가 이 건물을 샀을 당시 가격보다 약 42% 낮은 금액입니다. 플린은 건물을 매입할 당시 "향후 5~10년 동안 시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San Francisco Standard)의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펠로시 부부는 플린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에도 여러 번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 중 REOF XX LLC는 미국 전역의 호텔에 투자하고 있으며, REOF XXV는 샌프란시스코의 고급 호텔을 리모델링하고 복구하는 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플린과 투자자 그룹은 팬데믹 기간 동안 폐업한 노브 힐(Nob Hill)의 헌팅턴 호텔을 압류에서 매입했으며, 해당 호텔은 5,620만 달러의 대출금을 안고 있었습니다.

 

펠로시 부부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여러 주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자신이 거주하고 대표하는 지역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부동산이 순자산을 확장하고 성장시키는 중요한 수단임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특히 낸시 펠로시는 주식 시장에서의 활발한 거래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그녀는 엔비디아(Nvidia), 브로드컴(Broadcom) 등의 기술주에 투자해왔습니다. 그녀의 투자 스타일을 따라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있을 정도로 그들의 움직임은 주목받고 있습니다. 폴 펠로시 역시 다양한 자산 유형에 투자하는 리스크와 보상을 이해하는 벤처 자본가입니다.

 

많은 초고액 자산가들과 가문들이 이러한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면 주식 및 채권에서 벗어난 다각화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헌팅턴 호텔처럼 현재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않는 재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펠로시 부부는 포트폴리오의 다른 부분에서 발생한 자본 이득에 대해 잠재적인 손실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기회는 낸시 펠로시의 부유함을 상징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현재 샌프란시스코 시장에서 현금을 가진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한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장기 투자자로서 부동산의 가치를 보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https://finance.yahoo.com/news/america-needs-build-baby-build-170249862.html

America needs to ‘build, baby, build’ to fix the housing crisis, Moody’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