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마지막, S&P500 2003년 이래 5월 최고 기록

 

다음은 5월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 주식시장 동향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5월 마지막 거래일에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7개월 중 6개월 동안 3대 지수가 모두 플러스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5% 상승하며 지난 2일간의 하락세를 만회했고, S&P500지수는 0.8%, 나스닥 지수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5월 한 달 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는데, S&P500과 나스닥은 2003년 이후 최고의 5월 성적을 거뒀고 다우지수 역시 2020년 이후 가장 좋은 5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한숨 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기 AI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1,100달러를 돌파하자 주주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고, 델 컴퓨터 주가도 17% 급락하며 AI 열풍에 대한 기대가 과도했음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는 4월 전월비 0.2% 상승에 그치며 전월의 0.3%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기업 소식으로는 갭이 실적 호조로 28% 급등한 반면, 도널드 트럼프의 유죄평결 소식에 트럼프 관련 기업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주식시장은 5월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 7개월 중 6개월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지만, 향후 금리인상 기조와 경기 둔화 우려 등 변수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